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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임약 OTC전환 분위기 확산
 글쓴이 : medigreen
 
美, 피임약 OTC 전환 분위기 확산
기존 6개州 이어 뉴햄프셔州·뉴욕州도 결정
 
  
캘리포니아, 워싱턴, 알래스카, 하와이, 뉴멕시코, 메인...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른바 '모닝 애프터 필'로 불리우는 응급피임약을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던 6개州들의 면면이다.

  그런데 지난 16일 북동부의 뉴햄프셔州가 '모닝 애프터 필'의 자유로운 구입을 허용한 7번째州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2일에는 뉴욕州 상원의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약사와 간호사·조산사 등의 자유로운 응급피임약 취급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햄프셔州가 전체 미국인들의 고향과도 같은 곳인 '뉴잉글랜드'(New England)를 이루는 6개州의 하나인 데다 뉴욕州 또한 구태여 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의 심장부여서 이들의 OTC 전환결정은 아무래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이들은 미국 동부지역의 일반적인 정서인 보수주의의 입김이 거센 州들이다.

  아직도 FDA가 모든 州에서 '모닝 애프터 필'의 자유로운 구입이 가능토록 OTC로 완전전환하는 방안을 결정하지 못한 채 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비상한 관심이 쏠리게 하기에 충분한 대목인 셈이다.

  실제로 FDA는 바아 파마슈티컬스社(Barr)에 의해 제기되었던 응급피임약 '플랜 B'(Plan B; '모닝 애프터 필'의 상품명)의 OTC 전환요청과 관련, 지난 1월 결정시기를 연기키로 했음을 발표했었다.

  뉴햄프셔州의 존 린치 주지사(민주당)는 16일 OTC 전환 승인안에 서명을 마친 뒤 ""임신중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응급피임약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이전부터 찬성입장을 유지해 왔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바아社의 캐롤 콕스 대변인도 ""응급피임약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원할 때 신속한 구입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뉴햄프셔州의 결정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응급피임약의 OTC 전환이 문란한 性생활을 부추기고, 성병을 만연시킬 것이라는 반대론자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

  한편 뉴욕州 상원의회는 일부 의원들이 응급피임약은 임신중절과 다를 바 없다며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았음에도 불구, 22일 취급자격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찬성 34표·반대 27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뉴욕州에서 응급피임약의 OTC 전환은 조지 파타키 주지사(공화당)의 최종사인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파타키 주지사를 보좌하고 있는 케빈 퀸 대변인은 ""주지사가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법안을 면밀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