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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잦은 복용 고혈압 유발? 천만에...
 글쓴이 : medigreen
 
진통제 잦은 복용 고혈압 유발? 천만에...
""유의할만한 수준의 인과관계 없다"" 잠정결론
 
항간에 알려져 왔던 것과 달리 건강한 남성들이 진통제를 빈번히 복용했더라도 고혈압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의 J. 마이클 가지아노 박사팀은 오는 12일 발간되는 '내과의학誌'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담고 있는 연구논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가지아노 박사는 좀 더 명확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기 위해서는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단정적으로 가·부를 재단하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경계를 표시했다.

  이와 관련,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과 신장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비만과 함께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의 복용도 관련이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이 일부 공개된 바 있던 형편이다.

  한편 가지아노 박사팀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지원을 받아 53~97세 사이의 건강한 남자의사 8,229명을 대상으로 6년여에 걸친 추적조사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대상자들 가운데 처음 조사에 착수할 당시 고혈압 환자로 분류된 이들은 없었다.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지아노 박사팀은 피험자들이 NSAID 계열의 약물들과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진통제를 복용했는지 유무를 면밀히 체크했다.

  조사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던 그룹에서 미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의 고혈압 발생률 증가가 눈에 띄었을 뿐, 유의할만한 수준의 상관성은 관찰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지아노 박사는 ""진통제 복용과 고혈압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는 최소한 약물복용기간이 단기간 동안에 그칠 경우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설령 상관성이 눈에 띄더라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다만 일부 복용자들에 따라서는 고혈압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을는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한 결론은 장기간에 걸친 추적조사가 진행되어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피력했다.